대타 출전한 배지환 무안타…피츠버그는 7연패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습니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지난 6일 토론토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배지환은 7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이날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 4푼 4리에서 2할 3푼 9리(92타수 22안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배지환은 팀이 5대 0으로 끌려가던 7회 원아웃 2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으나 초구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서 삼진 아웃을 당했습니다.

피츠버그는 10대 1로 완패해 7연패에 빠졌습니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직후 연패를 시작했습니다.

20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피츠버그는 지구 2위 밀워키 브루어스(19승 15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토론토는 3연승을 달려 21승 1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