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차두리 이어 오현규까지...셀틱 입성 첫 시즌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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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이적 첫 시즌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셀틱은 7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세컨드 스테이지 1라운드(34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오현규는 한국인 셀틱 선수로는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011-12시즌 기성용과 차두리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에 오현규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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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오현규가 이적 첫 시즌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셀틱은 7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세컨드 스테이지 1라운드(34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승점 95점이 되며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경기는 셀틱의 주도로 진해오댔다. 하지만 전반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셀틱은 최전방의 후루하시 쿄고를 앞세워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하타테 레오가 받아 빠르게 침투한 후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후루하시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현규가 모습을 드러냈다. 셀틱은 후반 25분 후루하시를 빼고 오현규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오현규가 곧바로 득점으로 보답했다. 후반 35분 좌측면을 허문 애런 무이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침투하던 오현규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0으로 셀틱의 승리로 끝났고, 셀틱은 승점 95점으로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인저스(승점 82)를 제치고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오현규가 이날 쐐기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1월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전 데뷔전 이후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득점으로 셀틱의 우승을 확정하며 의미 있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첫 시즌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컵 대회에서 1골, 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오현규는 다음 시즌 후루하시가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주전으로도 도약할 가능성을 키웠다.
한편 오현규는 한국인 셀틱 선수로는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011-12시즌 기성용과 차두리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에 오현규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규의 첫 시즌은 유종의 미로 마무리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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