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수질 오염 하수관로 아파트 등 28개소 적발

송주현 기자 2023. 5. 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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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전역에 대한 하수관로 수질검사와 잘못 연결된 관로조사를 마무리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신도시 내 우수관 주요 합류지점 125개소를 선별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생활하수 유입이 의심되는 곳에 대해 추가로 CCTV조사와 색소시험을 실시해 하수관이 잘못 연결된 상가, 아파트 등 28개소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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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상복구 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 방침

고양시청사.(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전역에 대한 하수관로 수질검사와 잘못 연결된 관로조사를 마무리 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일산신도시는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된 1기 신도시로 하수관로는 우수관과 오수관이 분리 설치돼 있다.

오수관은 화장실, 주방 등에서 사용하는 생활하수가 처리되고 우수관은 빗물이 흐르는 관이다.

일산신도시 내 우수관은 한류천과 대화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우수관에 오수관이 잘못 연결될 경우 하천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는 신도시 내 우수관 주요 합류지점 125개소를 선별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생활하수 유입이 의심되는 곳에 대해 추가로 CCTV조사와 색소시험을 실시해 하수관이 잘못 연결된 상가, 아파트 등 28개소를 적발했다.

현재 시는 행위자에게 시정명령해 19개소는 원상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9개소는 시정조치 중으로 6월 말까지 조치 완료할 계획이며, 미조치 시 원상복구가 될 때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항을 포함해 잘못 연결된 하수관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 및 관리하고, 위법행위 재발 시 시정 유예조치 없이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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