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60억 코인’ 이해충돌 비판…태영호 여진, 최고위 또 취소
[앵커]
국민의힘이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심사를 앞두고 오늘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또 취소했습니다.
한편 코인 보유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코인 보유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법 발의는 이해충돌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김기현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던 국민의힘.
오늘 회의도 또 취소했습니다.
오늘 오후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를 앞두고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는 게 공식 이유입니다.
하지만 징계를 앞둔 두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수위는 오늘 윤리위에서 결정 날 가능성이 큽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 : "충분히 소명의 기회를 주고 내일(8일) 중으로 결정을 내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만, 소명을 좀 들어보고 조금 더 한 번 더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와 공천 개입이 핵심 의혹이라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최대 60억 원어치 코인 보유 의혹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적법한 거래였다는 해명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이름을 올린 것도 법 규정상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가상자산 법안은 여야 모두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했던 입법"이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해 이해충돌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말을 아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 관련) 지금 소통하고 있는 단계여서요. 지금 현재 상황은 관련해서 상황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국민의힘은 약자 코스프레다, 이중적이다라는 비판을 쏟아냈는데, 검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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