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등 지하 침수 막는다"…대전시, 물막이판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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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시민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70곳과 반지하주택 57개동의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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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시민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과 14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70곳과 반지하주택 57개동의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 대상은 5개 자치구가 침수피해 발생 이력, 하천 인접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설치비 4억9천300만원을 전액 시비와 구비로 집행하는데, 내년부터는 주민 신청을 받아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3월 15일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우려지역 165곳, 야영장 14곳, 하천시설물 34곳, 지하차도 41곳, 하상주차장 16곳, 농업용 공공시설물 582곳을 점검·정비하고 있다.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태풍·호우 때 시민 행동 요령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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