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CJ ENM, 올해 1분기 어닝 쇼크… 상반기 내내 부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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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8일 CJ ENM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외부 영업환경과 콘텐츠 라인업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CJ ENM의 부진한 실적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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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8일 CJ ENM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외부 영업환경과 콘텐츠 라인업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9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2월과 4월에도 CJ ENM의 목표가를 하향한 바 있다. 이에 연초 13만4000원이었던 목표가는 현재 9만원대까지 내려왔다.
CJ ENM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490억원, 영업손실은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4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영향으로 광고 매출이 부진했고, 피프스시즌의 작품 부재와 티빙의 제작비 부담 가중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되며 수익성 하락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 TV광고와 디지털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34.3% 감소했고, 피프스시즌과 티빙은 각각 약 40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했다. 피프스시즌은 CJ ENM의 미국 자회사로, 2021년 약 1조원을 주고 인수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다.
최 연구원은 “CJ ENM이 분기 중 개봉한 영화인 ‘유령’과 ‘카운트’가 아쉬운 성적에 그치며 손실을 야기했고, 음악 부문은 양호한 성과는 지속됐으나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로 감익했다”면서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마케팅 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진 커머스 부문만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CJ ENM의 부진한 실적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는 광고 부문에 대해 CJ ENM은 직전 분기 대비 광고주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 1분기 작품 공급이 전무했던 피프스시즌은 2분기에는 TV 시리즈 1편, 영화 3편,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 공개되는 작품 편수가 더 많아 수익선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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