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환 감독, 교육현장으로 이어지는 영화 ‘부활’의 열기
요즘 교육현장에서 구수환감독이 만든 영화‘부활’이 주목받고 있다. 상영요청도 초 중 고등학교를 비롯해 교사연수까지 다양하다.
부활은 울지마톤즈의 후속편으로 이태석신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5월2일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극장, 지역 유치원 초중등 교사 120여명이 객석을 꽉채운 가운데 영화부활이 상영됐는데
세종시 교육청에서 교사 연수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교사들은 전쟁터로 끌려갔던 아이들이 이태석 신부의 보살핌으로 의사가되어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는데 구수환 감독은 “이타심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극장안의 열기는 대단했다. 밤9시가 넘도록 자리를 떠나는 사람도 없고 질문이 이어졌다. 재단 후원 방법을 알려 달라는 교사도 있었다.
이날은 특별한 손님도 있었는데 전라북도 함열여중고등학교의 삼성학원 고명희 이사장이 중고등학교 교장·교감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영화와 구수환 감독의 강연을 직접 보고 듣기위해서다. 고 이사장은 “감동과 희망의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구 감독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함열 여자중고등학교 전교생대상 ‘부활’ 상영과 강연을 요청했다.
5월3일에는 수원에있는 영화 초등학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5·6학년 장애 이해 교육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반응은 대단했다. 이태석신부를 롤 모델로 삼겠다는 아이들이 많았고 구 감독의 사인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영화초 박승숙 교장은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나 놀랍다며 수원지역 초등학교가 영화 ‘부활’을 볼수 있도록 교장 선생님들께 알리겠다”고했다.
구수환 감독은“이타심(利他心)과 공감능력은 이태석 신부가 남긴 최고의 선물‘이라며 교육현장의 깊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부활과 강연은 5월12일 15시10분 영등포 아트홀에서 진행되는데 영등포구청에서 마련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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