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가드 오브 아너' 받았다…'오시멘 23호골' 나폴리, 피오렌티나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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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안방에서 피오렌티나를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빅터 오시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초반부터 생각보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나폴리는 승리한 후 성대한 우승 축하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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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가 안방에서 피오렌티나를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킥오프 전부터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우승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상대 팀 선수들이 일렬로 도열해 박수를 쳐주는 행사)를 진행한 데다, 승리와 함께 우승 축하연을 진행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빅터 오시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6경기 무패행진(4승2무)을 이어갔고, 승점 83(26승5무3패)에 도달했다. 구단 역대 최다 승점(91·2017~2018시즌)까지 올 시즌 피오렌티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무로 마쳤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걷어내기 7회와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하면서 피오렌티나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이날 오랜만에 출전한 레오 외스티고르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옆에서 잘 커버해줬다.
나폴리는 변함없이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다만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엘리프 엘마스와 디에고 드미,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꾸렸다.
김민재와 외스티고르를 중심으로 좌우에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꼈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지오반니 시메오네, 탕기 은돔벨레,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나폴리는 초반부터 생각보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볼 소유권을 내주면서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15분 알렉사 테르지치의 크로스를 루카 요비치가 머리에 정확하게 갖다 대면서 방향을 돌려놨지만, 골키퍼 골리니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보여주면서 쳐냈다.
실책까지 나오면서 나폴리는 흔들렸다. 전반 18분 외스티고르가 위험 지역에서 미끄러지면서 소유권을 빼앗겼고, 가로챈 요비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골리니가 막아냈다.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쉽게 전진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나폴리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전반 33분 디 로렌초가 라스파도리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때린 발리슛은 골키퍼 피에트로 테라차노 정면으로 향했다. 5분 뒤에는 로사노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문전 앞에서 높게 뛰어올라 머리에 맞췄지만, 크로스바 상단을 벗어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하프타임 때 교체를 단행했다. 부상을 당한 로사노를 빼고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했고, 라스파도리와 드미 대신 로보트카와 지엘린크시를 넣었다. 나폴리는 변화가 적중하는 듯했다. 후반 3분 로보트카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오시멘이 실축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폴리가 선취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돌파하는 과정에서 PK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오시멘이 이번에는 성공시키면서 이번 시즌 세리에A 23호골을 신고했다. 결국 경기는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나폴리는 승리한 후 성대한 우승 축하연을 진행했다. 선수들과 팬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섯 번째로 호명된 김민재는 밝은 표정으로 팬들 앞에 섰고,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는 순식간에 'KIM' 'KIM' 'KIM'이 울려 퍼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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