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딘딘 야야·유선호 일몰퇴근 당첨...운수 좋은 날 시청률도 굿
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운수 좋은 날’에서는 멤버들의 운명이 하루의 운으로 뒤바뀌는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지며 시청률 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말미 딘딘이 야야, 유선호가 일몰 퇴근에 당첨되며, 딘딘과 담당 VJ가 격렬하게 포옹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3%로 유쾌한 웃음을 전달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안겼다.
이날 방송은 ‘행운’ 팀 연정훈, 김종민, 나인우와 ‘럭키’ 팀 문세윤, 딘딘, 유선호가 각각 3개의 식권 카드를 가진 채 마지막 미션에 돌입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카드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게임은 ‘먹물 손 펜싱’. 멤버들은 자신의 볼에 동그라미를 그린 뒤 먹물이 묻은 장갑을 끼고 상대 팀 얼굴에 있는 동그라미를 칠해야 성공이었다. 각 라운드마다 넘기고 싶은 카드를 한 장씩 걸어 진행됐고 모두 이기면 벌칙을 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여섯 남자는 열정을 풀가동 시켰다.
그렇게 첫 번째 주자로 김종민과 딘딘이 나서며 각 에이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각 일몰 퇴근과 일출을 내건 김종민과 딘딘은 서로를 향한 견제 속에서 팽팽한 대결을 이어 나갔다. 딘딘이 연이은 공격을 나서자 김종민은 반격에 나섰고 결국 ‘행운’팀 김종민이 승리하며 일몰 퇴근은 ‘럭키’팀으로 넘어갔다.
두 번째 주자는 나인우와 문세윤. ‘1박 2일’ 공식 힘 최강자 문세윤은 나인우를 상대 주자로 지목, 기선제압에 나서 흥미를 배가시켰다. 문세윤은 “고라니 하나 잡어 오늘?”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각 조업과 일몰퇴근을 건 이들은 본격적인 대결에 임했고 문세윤이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큰 키와 팔, 다리 길이를 이용한 나인우가 문세윤의 얼굴에 제대로 먹물을 묻히면서 그의 자존심을 꺾어냈다. 강강약약을 보이며 나인우 기세에 놀란 문세윤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폭소를 유발했고 결국 나인우의 승리로 ‘1박 2일’ 최강자가 바뀌는 반전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대결인 연정훈과 유선호의 대결에서도 유선호가 패배, 이들의 얼굴에 먹물이 가득 묻혀진 모습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 하게 했다. 또한 3연패를 하면서 카드를 모두 가져간 ‘럭키’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궁금증을 자극했던 조커의 정체도 밝혀졌다. 조커는 팀이 가지고 있는 모든 불운에서 제외되는 카드. 문세윤, 딘딘, 유선호는 1장의 조커 카드를 뽑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문세윤이 조커 카드를 한 번에 뽑게 되며 이번 ‘운수 좋은 날’ 행운의 주인공은 문세윤으로 결정됐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은 딘딘과 유선호의 ‘1박 2일’배 ‘제2회 세계 최약체 대회’가 성사됐다. 최약체를 고르기 위한 팔씨름 대결과 발씨름에 나선 딘딘과 유선호는 흥미진진한 대결을 시작했고 팔씨름에서 딘딘이, 발씨름은 유선호가 이기면서 1:1 동률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멤버들은 각 저녁 식사 메뉴에 따라 퀴즈 정답 맞히기에 나섰다. 먹고 싶은 음식일수록 퀴즈 난이도는 최상이었고 나인우와 유선호는 쉬운 난이도에도 퀴즈 파괴자 면모를 과시하며 ‘짠내’를 유발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멤버들은 연이은 도전을 이어갔고 나인우가 ‘조선시대 궁중의 남자 요리사를 칭하는 호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정답을 안다고 말하자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지인 전화 찬스 3회 중 1회를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에게 사용, 한가인은 나인우가 말한 정답이 맞는다고 힘을 실어줬다. 그 결과 나인우의 놀라운 지식과 한가인의 도움 끝에 물닭갈비를 획득하며 훈훈하게 저녁 식사를 마쳤다.
방송 말미, 벌칙 불운을 맞이해야 할 딘딘과 유선호에게 카드 복불복이 진행됐다. 카드를 뽑은 결과 딘딘은 일출과 야야를 유선호는 조업, 일몰 퇴근을 얻게 되며 앞으로 이들이 펼칠 심상치 않은 미션에 기대감을 높였다.
‘1박 2일’은 오직 ‘운’으로 넘나드는 여행기로 일요일 저녁에 역대급 재미를 선사하며 주말 저녁에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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