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캠코, PF사업장 정상화에 5000억 쏜다

강구귀 2023. 5.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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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장 정상화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오는 24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6월 중 PF사업장 정상화 운용사를 선정한다.

캠코가 5000억원을 투자하는데, 펀드 1개당 1000억원 이내로 투자한다.

캠코는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하면서 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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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兆 이상 펀드 조성..재구조화·신규자금 대출에 투자
[fn마켓워치]캠코, PF사업장 정상화에 5000억

[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장 정상화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펀드 규모는 1조원 이상이 목표다. 최근 PF 사업장을 지원하는 PF대주단에 참여하면서 행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오는 24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6월 중 PF사업장 정상화 운용사를 선정한다. 캠코가 5000억원을 투자하는데, 펀드 1개당 1000억원 이내로 투자한다. 펀드 조성 규모는 2000억원 이상여야 한다.

운용사 투자금액도 펀드 약정총액의 2% 이상이다. 통상 1%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규모를 늘려, 운용사의 책임운용을 강화했다. 투자기간은 4년,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 기준수익률은 펀드 기준 IRR(순내부수익률) 8.0% 이내다. 다만 동일한 운용사가 운용하는 다른 펀드와 거래는 금지된다. 운용사 간 계약, 담합 등을 통한 펀드 간 교차 투자 행위는 금지된다.

이번 투자 대상은 부실 및 부실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이다. 시장가 하락, 비용 상승 등으로 당초 계획 대비 사업성이 저하돼 금융비용이 변제되지 않거나, 본PF 전환, 만기 연장 등 계속사업을 위한 추가 금융조달이 어려운 브릿지론 사업장과 착공 전 본PF 사업장이다. 기존 채권의 권리관계 조정 혹은 재구조화 시 사업성이 회복, 계속사업이 가능한 사업장여야 한다.

다만 부실화의 원인이 된 사유가 차주측(차주의 임원, 주주 등 포함)이 횡령, 배임, 기타 법령을 위반하는 경우, 법령 위반이 아니더라도 폐업, 도피, 사회적 물의 등을 일으켜 신용도나 평판에 중대한 부정적 사유가 존재하는 경우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투자 유형은 PF채권을 인수·결집 후 채권의 권리관계 정리 및 법률이슈 등을 해소하고 사업·재무구조를 재편하는 재구조화에 60% 이상 투자다.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필수 사업비 조달, 본PF 전환 목적 등 신규자금 대출로도 투자한다. 일반담보부채권, 회생채권 등은 매입이 불가능하다.

앞서 대주단에는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실 및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사업장에 대해 신속하게 만기연장 등 채무재조정이나 신규자금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캠코는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하면서 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 펀드는 캠코·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이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를 운용할 캠코는 민간 운용사를 모집해 5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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