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점심 제공"...文 평산책방, 자원봉사 '열정페이' 논란

정윤주 2023. 5.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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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이 무료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평산책방은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종일 8시간 자원봉사 할 사람 50명을 선착순으로 구하며 선발된 인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활동한다.

평산책방은 7일 자원봉사자 모집이 마감됐다며 모집 공고 링크를 SNS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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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SNS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이 무료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평산책방은 지난 6일 SNS에 '평산책방에서 봉사할 인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평산책방은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종일 8시간 자원봉사 할 사람 50명을 선착순으로 구하며 선발된 인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활동한다. 자원봉사자들에겐 평산책방 굿즈, 점심식사 및 간식이 제공되나 식사는 종일 봉사자에게만 제공된다.

그러나 '평산책방'이 엄연한 수익 사업인 만큼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수 언론들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열정페이'를 비판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했던 사실 등을 언급하며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 쪽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평산책방 관계자와 한겨레신문의 통화에 따르면, 평산책방 측은 책방에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요청이 빗발쳐 인원수를 제한하려고 공고를 냈다는 설명이다.

평산책방은 7일 자원봉사자 모집이 마감됐다며 모집 공고 링크를 SNS에서 삭제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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