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옛 경쟁자 격려한 페더러, "나달 없는 프랑스오픈은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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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41, 스위스)가 오랜 세월 간 코트에서 경쟁해 온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4위)과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페더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상 중인 나달과 조코비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4번 우승했다.
작년 나달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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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저 페더러(41, 스위스)가 오랜 세월 간 코트에서 경쟁해 온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4위)과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페더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상 중인 나달과 조코비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것(나달이 없는 프랑스 오픈)은 잔인하다. 라파(나달의 애칭)가 없는 것은 테니스를 위해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4번 우승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자인 그는 조코비치와 메이저 대회 22회 우승이라는 업적도 남겼다.
작년 나달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정복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고질적인 발 부상 및 복부 파열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 나섰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고관절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나달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로마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발표한다. 매우 유감이다"라며 오는 10일 개막하는 로마 마스터스 불참을 알렸다.
최근 나달은 8일 막을 내린 마드리드 오픈에 불참을 선언했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지만 로마 마스터스도 기권하면서 이달 말 열리는 프랑스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조코비치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마드리드 오픈을 기권했다. 그러나 로마 마스터스 출전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고 복귀할 것으로 여겨진다.
페더러는 "나는 그가 로마 마스터스에 복귀하기를 원한다"면서 격려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페더러는 역대 최고령 세계 1위와 237주 연속 세계 1위라는 업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9월 레이버컵 복식 경기를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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