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기 끝나고 또 뛴 사연... '위 아더 챔피언 합창+폭죽+우승' 참을 수 없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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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 나폴리)가 홈 팬들의 '우승 축하'를 누렸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우디네세 원정(1-1 무승부)에서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 치른 첫 홈경기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홈에서 '우승 분위기'를 무한히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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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7, 나폴리)가 홈 팬들의 '우승 축하'를 누렸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우디네세 원정(1-1 무승부)에서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 치른 첫 홈경기였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 냈다. 그는 걷어내기 10회, 가로채기 2회, 패스 성공률 91%, 롱 패스 성공률 67%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나폴리의 공격진은 전반에 침묵했다. 후반 2분 페널티킥 키커로 빅터 오시멘이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내 후반 27분 결승골이 터졌다. 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시멘이 다시 한번 키커로 나섰고, 이번엔 골을 넣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골을 경기 끝까지 지키며 홈경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었다.
경기 전 가드 오브 아너 행사가 진행됐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을 확정 지은 팀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상대 팀이 입장 통로 옆에 도열해 박수 보내는 것을 일컫는다.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그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 선수단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홈팬들은 김민재가 나올 때 '킴'을 연호했다. 김민재는 웃으며 화답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홈에서 '우승 분위기'를 무한히 만끽했다. 김민재는 다소 어두워진 그라운드 위를 마음껏 뛰어다녔다. 안전 범위 안에서 폭죽이 여기저기서 터졌고, 팬들은 "위 아더 챔피언~"을 합창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 선수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 언제 다시 만끽할 수 있을까 싶은 순간을 김민재는 영상으로 담았고,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업로드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하트와 트로피 이모지를 곁들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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