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 사열-현관 마중…실무방한에도 ‘국빈급 예우’ [한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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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답방하면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선 기시다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를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기시다 총리는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 후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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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답방하면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일본을 방문한 후 52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의장대 사열까지 하는 등 ‘실무방문’ 형식으로 방문한 기시다 총리를 ‘국빈급 예우’로 맞이했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선 기시다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를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현관에서 기시다 총리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분홍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흰 셔츠를 입었다. 기시다 총리는 짙은 남색 정장에 짙은 회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옷깃에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를 상징하는 ‘블루 리본’ 배지를 달았다. 유코 여사는 흰색 재킷과 옅은 분홍색 치마를 착용했다.
기시다 총리는 ‘실무 방문’ 형태로 한국을 찾았지만, 공식 환영식은 ‘국빈급’에 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실무방문임에도 서울 공항이 아닌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고, 예우를 갖추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내 잔디마당에 육해공 의장대가 도열했다.
양국 정상 내외는 잔디마당으로 이어진 레드카펫을 따라 연단에 오른 뒤, 나란히 서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애국가 연주를 차례로 들었다. 이후 두 정상은 잔디마당으로 다시 내려와 의장대를 사열했다. 외국 정상이 잔디마당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쑤언푹 당시 국가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두 번째다. 다만, 윤 대통령도 지난 3월 일본 방문 당시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의 사열을 받기도 했다. 이어 양 정상은 양국 주요 참모들과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대통령실 청사로 입장했다.
기시다 총리는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층 회담장으로 향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방한으로 새로 단장한 대통령실 현관과 1층 로비 모습을 처음으로 본 외빈이 됐다. 대통령실은 약 한 달 동안 진행해 온 대통령실 현관과 1층 로비 리모델링 작업을 지난 6일 마무리했다. 기시다 총리는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 후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섰다.
pooh@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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