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찾아 삼만리… 부족한 인프라에 하이브리드 인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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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늘고 있다.
부족한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우려한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업체들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며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의 높은 가격대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하이브리드차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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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대비 25.6% 늘어난 총 9만1750대다.
전기차의 높은 가격대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하이브리드차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올 1분기(1~3월) 판매량은 1만3462대로 현대차 1분기 전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의 22%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현대차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2배를 넘어선 2만877대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113.2% 증가한 1만524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5179대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기아에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판매량 1위다.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1만4391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세단 K8 하이브리드는 1만384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연료효율과 성능이 높아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내연기관차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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