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난민 수용 재정부담, 레바논 경제 위협"- 외무부

차미례 기자 2023. 5. 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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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압달라 부 하비브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레바논에 들어와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부담이 레바논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국영 NNA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비브 장관은 "엄청나게 많은 난민들을 수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국제사회가 레바논에 제공하고 있는 지원금을 압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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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레바논 인구 535만명..시리아난민 200만명 넘어

[베이루트=AP/뉴시스] 4월21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 모하마드 알 아민 사원에서 무슬림들이 라마단 성절의 종료를 알리는 이드 알 피트르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23.04.2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압달라 부 하비브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레바논에 들어와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부담이 레바논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국영 NNA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비브 장관은 "엄청나게 많은 난민들을 수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국제사회가 레바논에 제공하고 있는 지원금을 압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레바논이 현재 국내에 수용하고 있는 난민들의 수는 시리아 난민의 수만 약 200만 명이 넘는다. 시리아 난민들의 거주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만 해도 해마다 약 60억달러 (7조 9200억원 )에 이르러, 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금액이라고 하비브 장관은 말했다.

그는 또 일부 국가들이 시리아 난민의 본국 송환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그 난민들이 다시 다른 나라로 피난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레바논은 535만여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로 20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레바논 정부는 이런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 국제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비브장관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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