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어닝 쇼크'…목표주가 8만1000원 '유지' -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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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8만1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2023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2%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227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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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8만1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2023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2%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227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둔화가 이어지며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구체적으로 비즈보드 매출이 전년 대비 역성장하며 부진하지만 메시지 비즈니스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향후에도 이같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거래형 매출은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전년 대비 +1%에 그쳤음에도 선물하기 배송상품 성장 및 직매입 상품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플랫폼 기타에서는 지난 4분기 월드컵,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받지 못해 부진했던 모빌리티가 1분기에도 경기둔화와 요금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가맹택시 확대(4만4000대)로 성장률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콘텐츠 및 미디어 매출 실적도 나빠졌다. 정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신작(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 게임(오딘, 우마무스메)의 매출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미디어 매출 또한 신규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실적은 오는 2분기부터 편입된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지분 39.9%를 확보한 카카오는 에스엠을 1분기에 연결 종속 회사로 편입시켰으나 연결 손익은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당사는 2분기부터 에스엠 실적을 콘텐츠 내 뮤직부문에 포함했으며 인수로 인해 발생하는 무형자산 상각 비용으로 이익 기여 효과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향후 AI(인공지능),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했는데 특히 하반기 코(Ko)-GPT 출시 등 AI 사업의 적극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신사업과 관련해 최대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한 만큼 올해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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