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이탈’ 메시 제외한 PSG…트루아 원정서 ‘음바페-비티냐-루이스’ 릴레이포! 3-1 완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떠난 리오넬 메시 없이 3골 차 완승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트루아와 원정 경기에서 3-1 대승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직전 로리앙전(1-3 패)에 나섰더 선발진 중 무단 이탈로 출전 및 훈련 정지 징계를 받은 메시를 비롯해 카를로스 솔레르, 아슈라프 하키미를 선발진에서 제외했다. 휴고 에키티케,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새롭게 집어 넣었다.

의도대로 분위기 전환의 디딤돌이 됐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간판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동료의 오른쪽 크로스가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흐르자 침착하게 리바운드 헤더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14분 비티냐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방 침투 패스 때 문전으로 달려들어 논스톱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구띠에 갈롱이 쳐냈지만, 공교롭게도 공이 다시 비티냐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트루아는 후반 38분 자비에르 샤바렐린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PSG는 3분 뒤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통렬한 왼발 논스톱 슛으로 트루아 골문을 저격했다.

2경기 만에 다시 승점 3을 확보한 PSG는 25승3무6패(승점 78)로 2위 랭스(승점 72)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리그1은 잔여 4경기를 남겨뒀다.

한편. 메시는 지난 로리앙전 패배 직후 다음날 훈련이 에정돼 있었으나 소속팀 허락 없이 사우디를 방문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주처럼 경기가 끝난 다음날 휴일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PSG는 경기 출전과 훈련 금지 징계, 급여 중단을 결정했다.

메시와 PSG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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