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멈출 수 있는 나라는 중국뿐, 서방 中역할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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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 시킬 수 있는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며 미국 등 서방이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꾸준히 러시아 편에 섰다.
이에 따라 현재 지구상에서 러시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이같은 이유로 당초 시진핑 중국 주석의 중재 노력을 조소했던 서방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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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 시킬 수 있는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며 미국 등 서방이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대러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꾸준히 러시아 편에 섰다. 이로 인해 러시아 경제는 더욱 중국 경제에 예속됐다.
이에 따라 현재 지구상에서 러시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이같은 이유로 당초 시진핑 중국 주석의 중재 노력을 조소했던 서방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는 것.
특히 미국의 외교 사령탑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베이징이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지난주 워싱턴포스트(WP) 주최 국제정치 포럼에서 "중국의 중재가 원칙적으로 잘못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추구할 준비가 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가 있다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다수의 미국-유럽 관리들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이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종전 협상 파트너로서 중국을 달갑지 않게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미세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크라전이 장기화함으로써 서방의 대우크라 지원에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알이 바닥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맹국들의 대 우크라 지원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과도하게 지원하면서 자체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정도다.
서방에서도 우크라 휴전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된 것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번 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을 독일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숄츠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서방의 지원에도 한계가 있다며 종전을 촉구할 전망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도 우크라이나에 종전을 권유하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다.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4일 미 의회에 출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에 거의 관심이 없으며, 우크라를 지원하는 서방의 의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중단'에 동의한다면 그의 목표는 미래의 공세를 위해 러시아 군대를 재건할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서방의 평화 중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러시아를 설득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중국밖에 없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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