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팔아 대선자금? 황당무계한 소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팔아 이재명 대표의 대선자금에 보탠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2022년 3월 25일 트레블 룰(코인 실명제) 시행 전 가상자산을 대거 인출해 현금화했고, 이것을 마치 대선자금으로 사용한 것처럼 터무니없는 말을 지어내고 있다"면서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은행 ATM 출금 내역서를 올렸다.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ATM 출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 선거일 전후로 해서 2022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인출한 현금은 총 440만 원이었다"며 "2021년 전체 현금 인출한 총액과 2022년도 현금 인출한 총액을 비교해 봐도 264만 원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자신이 보유한 위믹스 코인 80여 만개(당시 시세로 60억 원어치)를 전량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를 현금화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체해 투자를 이어갔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트래블 룰 시행 이전부터 거래소에서 실명화된 연계 계좌만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었고, 모든 거래는 제 명의의 계좌로만 거래했다"며 "투자금 역시 주식 매매대금을 그대로 이체해서 투자했다. 모든 거래 내역은 거래소에서 투명하게 전부 다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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