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춘향전' 월드투어

이종민 2023. 5. 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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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솔오페라단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와 내년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춘향전' 월드투어에 나선다.

솔오페라단은 오는 20일부터 오페라 춘향전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의 월드투어 공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그는 "2030 엑스포 공동 입후보 국가인 로마 공연이 있는데, 경쟁보다는 함께 잘 준비하자는 의미가 있고, 또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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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브라질·이탈리아 순회 5차례 공연
오페라 '춘향전' 월드투어 포스터 [솔오페라단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솔오페라단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와 내년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춘향전' 월드투어에 나선다.

솔오페라단은 오는 20일부터 오페라 춘향전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의 월드투어 공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3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6월 13일 이탈리아 로마, 6월 15일 산마리노공화국 공연까지 5차례 예정돼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춘향전은 2008년 이탈리아 연출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가 참여해 서양인도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로 재해석한 버전이다.

공연은 극장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해 전막 오페라가 아닌 갈라 형식으로 한다.

테너 신동원, 바리톤 김정민, 소프라노 김유진, 메조소프라노 강희영 등 국내외 최고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남미 공연 지휘는 남미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빛내고 있는 코르도바주립극장 상임 지휘자 박종휘가, 유럽공연은 전 상명대 학장 동준모 교수가 맡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극장 [솔오페라단 제공]

연출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출가 노이룸이 맡았다.

무용은 2016년에 창단한 정민근 무용단이 이끌고, 남미와 유럽 각국 현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솔오페라단 주최로 한중남미협회, LG, LG전자, 세원, 대한제강 등이 후원한다.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독창성 있는 무대로 한국오페라 위상을 해외에 알리고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서게 돼 더욱 값지고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 엑스포 공동 입후보 국가인 로마 공연이 있는데, 경쟁보다는 함께 잘 준비하자는 의미가 있고, 또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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