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하반기 실적 개선"...목표가 6만5000원

SK증권 "실적 모멘텀 모두 하반기"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SK증권 박찬솔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5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333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하반기로 가면서 백화점은 성장률을 회보하고, 면세점은 영업적자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이 공항 면세점 DF 5 구역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내년에는 국내 면세 사업이 여객 회복과 함께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자회사 지누스는 재고가 소진되는 3·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실적 모멘텀은 모두 하반기에 있다"면서 "백화점의 성장률 반등, 면세점의 적자폭 축소, 지누스의 재고 해결"이라고 분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