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카카오, 2분기부터 콘텐츠 중심 성장 기대”

문수빈 기자 2023. 5.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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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어닝 쇼크지만 별도 이익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8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전망치 및 컨센서스 이익을 40% 하회했다"며 "업황 우려 속 톡비즈가 선전했음에도 웹툰 역신장 및 게임이 부진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1분기 톡비즈 매출은 5156억원으로 전망치를 3.7%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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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어닝 쇼크지만 별도 이익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8만7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카카오의 직전 거래일 종가는 5만7200원이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사옥/뉴스1

8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전망치 및 컨센서스 이익을 40% 하회했다”며 “업황 우려 속 톡비즈가 선전했음에도 웹툰 역신장 및 게임이 부진했다”라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별도 영업이익(OP)이 1294억원으로 증익됐음에도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자회사 적자 확대로 연결 OP는 큰 폭으로 감익됐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1분기 톡비즈 매출은 5156억원으로 전망치를 3.7%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최초로 메시지 부문 매출액이 비즈 보드 매출액을 넘어섰다”고 했다. 커머스의 거래액 성장률은 4%지만, 배송 및 직매입 상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더해지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뉴 이니셔티브(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영업 적자는 5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1억원, 직전 분기 대비 123억원 적자가 확대됐다”고 했다.

뉴 이니셔티브는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올해 안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하고 칼로(Karlo) 기반 AI 서비스를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사업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센터 다중화 작업에 집중하고, 카카오헬스케어는 3분기 AI 캐드(의료 영상 기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를 론칭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게임 외 콘텐츠 매출액은 5283억원으로 음악을 제외한 웹툰 및 드라마 부문이 매출 역신장세를 기록하며 부진했다”면서도 “웹툰은 1분기 말 타파스엔터 통합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가 발현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도 하반기 경성 크리처(NFLX), 최악의 악(DIS+) 등 대작 라인업이 집중돼 있어 상저하고 패턴으로 성장률 회복을 예상한다”며 “음악은 2분기부터 에스엠 실적이 연결 편입되며 분기 평균 2500억원의 매출과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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