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2500' 지켰다…실적·약달러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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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시장 분위기 어떨까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우리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변동성이 조금 큰 장이었는데, 그래도 코스피 2,500선은 사수했습니다.
2,500을 지켜준 두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적과 약달러입니다.
오늘(8일)은 실적 이슈 그리고 환율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수는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2,500.24포인트, 코스닥은 0.22% 소폭 올라서 845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환율이요.
이날 무려 15원 40전이나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준이 5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사실상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가 확산된 까닭인데요.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22원 80전에 거래를 마쳐서 지난 3월 이후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환율이 크게 뛰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었죠.
그런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향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데다 매년 4월 집중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배당 송금이 거의 마무리돼서 환율 점차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 환율이 1,250~1,300원 선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율 급락 영향으로 외국인주식은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2억 원 매수 우위, 여기에 개인도 2,778억 원 순매수했고요.
반면 기관이 2,688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 나타낸 가운데 개인만이 1,898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0.46% 하락해 6만 5,100원, LG에너지솔루션도 0.53% 떨어져 56만 4,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1.2% 하락 종가 8만 8,700원입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84% 상승해 79만 7,000원, 80만 원 바라보며 마감했고요.
LG화학은 0.69% 올라 종가 73만 1,000원이었습니다.
5위에서 10위권에선 네이버가 1.82% 상승해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10위에 진입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0.2%, 에코프로가 2.09% 상승했습니다.
각각 마감가 25만 원, 68만 3,000원이었습니다.
제약 바이오 쪽도 흐름 좋았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9% 상승, HLB 1.89% 오름세였고 셀트리온 제약도 4.19%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JYP엔터 0.11% 올라 종가는 9만 4,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또 한 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 계속된 상승에 시총 6위에 자리했습니다.
시장 업종별로 보면 제약, 바이오 쪽이 시장 대비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선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버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공개되자 치매 관련주가 올랐고, 최근 원료 의약품 대란 사태가 발발할 수 있다는 전망에 제약업체 덩달아 뛰었습니다.
그밖에 소프트웨어 업종도 카카오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이번 주 네이버와 게임업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수의 탄력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시장이 2500선을 지키고 있는 건 앞으로 실적을 발표할 소프트한 업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엔 엔터와 미디어, 게임 쪽에서 대거 실적 발표가 나옵니다.
오늘 네이버, 9일 위메이드, 크래프톤이, 10일에 엔씨소프트, 여기에 2차전지주 엘앤에프 실적이 나오고요.
11일에는 LG를 비롯해 펄어비스, 컴투스,더블유게임즈 등 게임주가 실적을 대거 내놓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신작이 부재하고, 제작 경쟁력이 약화된 데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게임주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지금이 성장주 선수교체 타이밍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쏠렸던 2차전지주 수급이 배터리 외 성장주로 분산될 경우에는 성장주 진영에서 새로운 주도 테마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인데요.
결론적으로 가장 수혜를 받을 건 바이오와 헬스케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에서는 신규 종목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픽했습니다.
2차전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엘엔에프 대비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은 많이 떨어진 상황이죠.
시가총액 순위도 3위로 하락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의 미국 FDA 승인이 오는 5월 예정돼 있고, 발매 후에 사보험 등재가 7월로 예상됩니다.
4분기부터는 유플라이마 매출이 반영돼서 증익이 기대되는데요.
이 부분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해 보고 이번 주 실적 발표 일정과 유망 업종까지 체크했습니다.
그럼 이번 주 첫 거래일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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