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쉬마크 조기 흑자달성, 네이버 1Q 영업익 330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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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포쉬마크(Poshmark)의 조기 흑자전환, 검색광고의 깜짝 성장 등에 힘입어 1분기 호성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04억원, 영업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조6000억원이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1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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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포쉬마크(Poshmark)의 조기 흑자전환, 검색광고의 깜짝 성장 등에 힘입어 1분기 호성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04억원, 영업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3.6%, 영업익은 9.5%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인건비 성장 둔화와 마케팅비 효율화, 포쉬마크의 EBITDA(상각 전 이익) 흑자달성 등이 작용했다.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 연수 기간을 글로벌 추세의 실질 사용 연한에 맞도록 변경한 절감 효과도 작용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이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 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으나 검색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글로벌 검색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했다.
커머스는 포쉬마크의 편입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조6000억원이었다. 포쉬마크 편입효과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포쉬마크는 마케팅 비용 최적화, 영업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돼기존 2024년 목표였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부터 조기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1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한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결제 가맹점 확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94.0% 성장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이북재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성장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AI(인공지능)의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또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 날 2022년~2024년 주주환원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네이버는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 또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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