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3305억원·9.5%↑…커머스·콘텐츠가 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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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1분기 매출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518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2% 증가, 이북재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성장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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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1분기 매출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9.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광고 매출은 둔화했지만 커머스와 콘텐츠 실적이 성장한 결과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518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으나 검색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글로벌 검색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했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편입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전분기 대비 24.5% 성장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조600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포시마크 편입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포시마크는 마케팅 비용 최적화, 영업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 기존 2024년 목표였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부터 조기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1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한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고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결제 가맹점 확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94.0% 성장, 전분기 대비로는 6.0% 감소한 4113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2% 증가, 이북재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성장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1% 감소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B2B(기업간거래) 부문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주주환원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 또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AI(인공지능)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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