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한국 163만 돌파+글로벌에서도 흥행 성공 “마블의 완벽한 부활”(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때 침체의 늪에 빠졌던 마블이 ‘가오갤3’로 부활을 알렸다.
먼저, '가오갤3'는 한국에서 어린이날 황금연휴 최종승자가 됐다.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지난 7일 하루동안 32만 4,44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가오갤3’는 5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누적 163만 956명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서도 순항 중이다.
버라이어티는 7일(현지시간) “‘가오갤3’가 북미에서 데뷔 첫 주말 1억 1,400만 달러(약 1,51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1억 4,600만 달러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어 올해 주말 개봉작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같은 성적은 2017년 1억 4,600만 달러로 데뷔한 ‘가오갤2’에는 모자라지만, 2014년 9,400만 달러의 ‘가오갤1’보다는 높은 수치다.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가오갤'는 52개 시장에서 1억 6,800만 달러를 추가하며 전 세계 누적 성적을 2억 8,200만 달러(3,742억원)로 끌어올렸다. 한때 마블의 큰 텃밭이었지만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에 점점 더 적대적이었던 중국에서 ‘가오갤3’는 예상보다 좋은 2,800만 달러의 성적을 거뒀다.
개봉 주말 티켓 판매의 40%를 차지한 것은 아이맥스, 돌비 등 프리미엄 대형 포맷이었다. 아이맥스로만 북미에서 1,07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가오갤3’가 극장을 떠날 때쯤이면 기록을 깰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더 이상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러나 시네마스코어에서 A등급, 로튼토마토에서 81% 등 긍정적인 입소문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오갤3’는‘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3’를 끝으로 마블을 떠난다. DC 스튜디오 CEO에 발탁된 그는 ‘슈퍼맨:레거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DC 유니버스를 재구축한다.
마블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인 ‘가오갤3’는 ‘로켓 비긴즈’ 서사를 통해 유머, 액션, 감동을 모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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