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첫주 전세계 수입 3천700억원…'침체' 마블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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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 개봉 첫 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약 3천70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첫 주 미국에서 1억610만달러(약 1천408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뒤 전 세계적으로 총 4억7천540만달러(약 6천309억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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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 개봉 첫 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약 3천700억원을 벌어들였다.
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5일 개봉된 이 영화는 이틀 만에 미국에서만 1억1천400만달러(약 1천513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또 한국을 비롯한 세계 52개국에서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봉돼 도합 1억6천810만달러(약 2천231억원)를 벌어들이면서 국내외 총수익이 2억8천210만달러(약 3천70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내 성적으로 비교하면 이번 영화는 2017년 개봉된 2편의 첫 주 수입 1억4천650만달러(약 1천945억원)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미 경제매체 CNBC와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이번 '가디언즈…' 3편이 근래 흥행에 참패한 마블 영화들보다는 선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첫 주 미국에서 1억610만달러(약 1천408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뒤 전 세계적으로 총 4억7천540만달러(약 6천309억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 7월 개봉한 '토르: 러브 앤드 썬더'는 전 세계 흥행 수입이 7억6천90만달러(약 1조98억원)에 불과했고, 작년 11월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총수입이 8억5천921만달러(약 1조1천402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마블 스튜디오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7억9천940만달러(약 3조7천148억원)를 거둬들인 이후 이렇다 할 성공작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스오피스닷컴의 수석 분석가 숀 로빈스는 "'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몇몇 영화와 스트리밍 시리즈에 대한 엇갈린 반응으로 인해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볼륨 3'이 부수적인 피해를 크게 입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입소문이 퍼지면 마블의 과거 관객들을 극장으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이 영화의 흥행이 살아날 경우 디즈니와 마블의 후속 작품 개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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