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림,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60kg급 동메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겼다

조영준 기자 2023. 5. 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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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림(한국마사회)이 2023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 나오히사(일본)를 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이하림은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메달을 따냈다.

이하림은 작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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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를 꺾은 뒤 태극기를 보이는 이하림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하림(한국마사회)이 2023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 나오히사(일본)를 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이하림은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 이하림은 벨기에의 조르 페어스트라튼에게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사다키 유네스(모로코)를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동메달을 놓고 맞붙은 이는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였다. 둘은 연장전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하림은 다카토에게 3번째 지도를 뺏으면서 반칙승을 거뒀다.

이하림은 작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예루살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이하림은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 체급 최강자인 다카토를 제압하는 성과를 이뤘다.

우승은 프란시스코 가리고스(스페인)가 차지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전승범(포항시청)은 16강에서 떨어졌다. 여자 48kg급에 도전한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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