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포함 4출루' 오타니도 역부족... '마운드 대붕괴' LAA, TEX에 8-16 대패 [LA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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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포함 4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마운드가 붕괴한 상황에선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외에도 앤서니 렌던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 지오 어셀라와 맷 타이스가 각각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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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5, 출루율은 0.350에서 0.366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마운드가 꾸준히 두들겨 맞은 탓에 7-16으로 패, 2연패에 빠졌다.
첫 타석부터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1회 1사에서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1루수 방면 타구를 만들었다. 첫 판정은 야수 선택으로 인한 출루였으나, 이후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이어진 앤서니 렌던의 좌월 스리런포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텍사스도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에즈퀴엘 듀란이 에인절스 선발 호세 수아레즈에게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뒤이어 레오디 타바레스의 우전 안타, 마커스 시미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로비 그로스먼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3-3 동점이 됐다. 2사 후 장타를 집중하며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였다. 3회 2사 2, 3루에서 레오디 타바레스의 좌전 2타점 적시타, 조시 스미스의 우월 투런포로 텍사스는 단숨에 7-3으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3회 무사 1,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렌던의 중전 1타점 적시타, 헌터 렌프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 때 3루까지 갔다. 하지만 브랜든 드루리의 병살타로 홈을 밟진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포수 맷 타이스의 포구 실패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4회초 1사 2, 3루에서 조시 정의 3루수 땅볼 타구 때 렌던은 홈을 선택했다. 하지만 렌던의 송구를 타이스가 완벽히 잡지 못했고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뒤이어 요나 하임이 안타로 출루했고 타바레스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11-5로 벌어졌다.
넘어간 분위기를 끝까지 되살리려 한 오타니였다. 4회말 테일러 워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추격한 상황에서 2사 1, 3루에 들어선 오타니는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렌던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으나, 렌프로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6회말에도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간 경기는 텍사스가 7회 가르시아의 중월 스리런 포함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오타니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9회 렌프로의 좌월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외에도 앤서니 렌던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 지오 어셀라와 맷 타이스가 각각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수아레즈가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뒤이은 체이스 실세스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 크리스 데븐스키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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