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끊이질 않는 인종차별, ‘초강경 대응’ 예고…토트넘-팰리스 ‘분노의 공식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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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에 두 구단 모두 공식 성명을 내놨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했다. 우리는 모든 차별을 용납할 수 없다. 경찰, 팰리스 구단과 함께 관련자를 조사하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인종차별이 입증된다며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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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에 두 구단 모두 공식 성명을 내놨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했다. 우리는 모든 차별을 용납할 수 없다. 경찰, 팰리스 구단과 함께 관련자를 조사하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인종차별이 입증된다며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영국 현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몰상식한 행동에 구단은 물론 현지 매체도 눈살을 찌푸렸다. 심지어 지난 리버풀 전에서는 손흥민을 향하 ‘스카이스포츠’의 마틴 타일러가 “무술을 한다”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팰리스전에는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몸짓을 보였다.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진 사진을 확인하면 한 관중은 손흥민이 후반 43분 교체되어 벤치로 향하자, 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몸짓 중 하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반 인종차별을 향한 캠페인이 무색할 정도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계속되고 있다. 2018년 10월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구단은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비디오 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되자 일부 맨유 팬들이 “개고기나 먹어라”라는 등 인종차별 글을 SNS를 통해 퍼날랐다.
경기 중 인종차별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한 첼시 팬은 코너킥을 차러 가는 손흥민에 눈을 찢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해당 팬에 경기장 무기한 출입금지 징계를 내렸다.
팰리스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확인하자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는 비디오가 유포됨을 확인했다. 증거는 경찰과 공유됐다. 신원이 확인되면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다. 클럽은 이 같은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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