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만 웃었다, 3위 뉴캐슬-4위 맨유 나란히 패배

[뉴스엔 김재민 기자]

5위 리버풀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결과가 동시에 발생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패했다. 5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연 경기에서 뉴캐슬은 아스널, 맨유는 웨스트햄에 일격을 허용했다.

뉴캐슬은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가려 하는 아스널에 안방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뉴캐슬이 뒤지지 않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7분 얻은 페널티킥이 VAR 판독으로 취소됐고, 골대를 맞고 나온 슈팅도 있었다.

맨유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진 원정 고질병(최근 원정 6경기 1승 1무 4패)이 또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는 65.4%로 크게 앞섰지만 슈팅 숫자(19대15)에서는 우위를 크게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26분 맨유 수비진의 안일한 수비가 웨스트햄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루크 쇼의 횡패스가 사이드 벤라마에게 차단됐고, 벤라마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도 시도한 슈팅은 힘이 없었지만 골키퍼 데 헤아가 이를 쳐내지 못했다.

3위 뉴캐슬, 4위 맨유가 나란히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5위 리버풀의 역전 희망이 되살아났다. 뉴캐슬과 리버풀은 승점 3점 차, 맨유와 리버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물론 여전히 리버풀이 많이 불리하다. 18승 8무 9패 승점 62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리그 35경기를 소화해 뉴캐슬,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리버풀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뉴캐슬, 맨유가 남은 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둔다면 순위 역전은 일어나지 않는다.(사진=브루노 페르난데스)

※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 34경기 18승 11무 5패 승점 65, +32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34경기 19승 6무 9패 승점 63, +8

5위 리버풀 - 35경기 18승 8무 9패 승점 62, +25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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