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CJ대한통운, 2016년 이후 영업이익률 최고치…방어주로 투자 추천”

김효선 기자 2023. 5.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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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높아진 물류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커머스 수요 부진, 화물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은 10년 연속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그만큼 높아진 물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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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높아진 물류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방어주로서의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CJ대한통운은 2조8000억원의 매출액과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쉽지 않은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면서 “특히 택배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93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택배 노조 파업으로 배송 차질이 있었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외형은 기대를 하회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4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해상 운임 하락으로 포워딩 실적이 많이 감소한 탓에 글로벌 부문은 역신장했다”라면서 “다만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전략 국가에서의 수익성은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택배 시장은 수요 정체, 이커머스 업계와의 경쟁 심화, 인건비 등 비용 증가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라면서 “예전처럼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등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가장 앞서 있다”라면서 “경쟁에서 가격보다 서비스 퀄리티가 더 중요해지는 것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CJ대한통운의 실적에 대해 최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 증가한 447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2분기부터 택배 점유율이 반등하는 한편, 포워딩 부문의 감익 추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커머스 수요 부진, 화물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은 10년 연속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그만큼 높아진 물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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