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잡고 K리그 돌아온 윤정환 “해설위원 어색하지만…지도자로 소중한 시간”[SS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 해설위원' 윤정환(50)은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2023시즌 마이크를 잡고 K리그 현장을 누비는 윤 위원은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고 있다.
윤 위원은 J리그 사간도스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다가 2015년 울산에 부임해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 해설위원’ 윤정환(50)은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2023시즌 마이크를 잡고 K리그 현장을 누비는 윤 위원은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고 있다. 그는 K리그 앰버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7일 전화로 만난 윤 위원은 “안 하던 해설을 하려니까 쉽지는 않다. 감독 경험을 벗삼아 설명하고 있는데 상황에 맞는 해설이 필요하더라. 내 목소리를 다시 듣는 것도 어색하다. 아주 부족하다. 점수를 줄 만한 실력이 아니다. 아내가 내 해설을 매번 듣고 조언해준다. 코치 구실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축구 감독이 직업인데 K리그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 어느 정도 (각 구단의) 선수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K리그1은 1라운드 로빈을 돌파했다. 윤 위원이 바라본 리그 판도와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는 “울산 현대가 워낙 잘 나간다. 실력도 실력이고 운도 따르는 것 같다.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결과를 챙긴다”며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하위권에 있는 건 의아하다. 팀이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예전부터 해온 축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FC는 내용은 좋은데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상대 팀이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이겨내야 상위권에 도약하지 않을까.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울산을 견제할 것 같은데, 울산의 리듬을 어느 팀이 끊느냐도 관심사”라며 판세를 내다봤다.
윤 위원이 과거 울산을 이끌던 시절과 비교해 현재 K리그는 달라진 부분이 있다. 그는 “공격서부터 압박하는 게 자주 보인다”며 “2022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이후 포지션을 파괴하는 팀이 눈에 띈다. 특히 서울이나 광주가 그렇다. 오른쪽에 배치된 선수가 왼쪽에서 플레이하는 등 포지션 로테이션이 자주 발생한다”고 봤다.
윤 위원은 J리그 사간도스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다가 2015년 울산에 부임해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바 있다. 윤 위원이 보유한 유일한 K리그 사령탑 경력이다. 이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었다.
해설위원과 앰배서더로 활약 중이지만 지도자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 건 아니다. 윤 위원은 김병수 감독을 선임한 수원 삼성 감독 후보군에 포함됐었고, 현재 공석인 전북의 새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다. 윤 위원은 “K리그를 개막전부터 챙겨보고 분석한 건 사실 처음”이라며 “언젠간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K리그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그래서 지금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내 생각도 전술도 바뀌었고 공부도 많이 했다.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진모♥’ 민혜연, 청담동 의사여도 검소하네..베트남서 직구한 수영복 자랑
- BTS 제이홉만 훈련소 특혜?…아미가 올린 사진에 현역들 분노
- “왜 계속 징징대”…‘서진이네’ 방송 보고 리뷰한 유튜버에게 쏟아진 악플
- 서정희, 32년간 겪은 故서세원 가정폭력 “사랑이라 생각했다”(금쪽상담소)
- ‘혈액암 투병’ 안성기, 고(故) 강수연 추모...“강수연, 어디서든 보고 있을 것”[SS현장]
- KGC 연장 끝에 SK 꺾고 통합 우승 달성, 오세근 MVP[SS안양in]
- 보타이 착용한 GD, CL이 공개한 세븐-이다해 결혼식…YG패밀리 다 모였네!
- 김사랑, 세상 사람들에게 다 보여주고 싶은 여신 비주얼
- ‘주가조작 의혹’ 임창정 “내 노래에 투자할 사람, 서장훈 뿐이다” 과거 발언 화제
- 태양, 아들 근황 공개 “최근 걷기 시작..내 플레이 리스트는 창작 동요”(용진호건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