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소폭 상승한 34.6%[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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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주 초반 국무회의와 언론 활동 등을 통해 국빈 방미 활동 성과를 이어가려 했으나, '태영호 녹취록'에 용산(대통령실) 당무 개입, 공천 개입 논란 속 방미 효과가 증발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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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2.5%로 약보합…긍·부정평가 27.9%p차
“지지율 반전 시기에 녹취록 파문은 아픈 대목”
“기시다 방한 등 외교·안보가 국정평가 최우선 기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미를 통해 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 파문이 일면서 상승분이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30% 중반대 근접을 유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8주째 60%를 웃돌았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7.9%포인트로 전주 대비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2%포인트↑),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 서울(2.6%포인트↑), 70대 이상(3.9%포인트↑), 농림어업(9.8%포인트↑), 자영업(3.8%포인트↑), 가정주부(3.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4%포인트↑), 광주·전라(4.5%포인트↑), 30대(3.3%포인트↑), 50대(3.0%포인트↑), 무당층(5.1%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주 초반 국무회의와 언론 활동 등을 통해 국빈 방미 활동 성과를 이어가려 했으나, ‘태영호 녹취록’에 용산(대통령실) 당무 개입, 공천 개입 논란 속 방미 효과가 증발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성공적 방미에 이어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이어지는 ‘외교 빅 랠리’를 ‘외교·안보’ 이슈 해소와 재정립을 노렸으나, ‘녹취록 파문’에 관심이 분산된 것은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으로 평가한다”면서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에 따라 ‘외교·안보’ 이슈 재점화 될 것이며, 5월 중순 일본에서 예정된 G7 회의까지 당분간 국정 평가에서는 ‘외교·안보’ 분야가 국정 평가에 가장 우선적인 대상과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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