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꺾은' 태국과 '스웨덴 제압한' 호주, LPGA 국가대항전 결승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태국과 호주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진행된 4강전(준결승)에서 호주가 스웨덴을 상대해 싱글매치 2경기와 포섬매치 1경기를 모두 이겼다.

싱글매치에서 스테프 키리아쿠(호주)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겨뤄 세 홀을 남긴 채 4홀 차로 제압했다.

또 다른 싱글매치에선 얼마 전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한나 그린(호주)이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을 만나 3&2로 이겼다.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매치에선 이민지-사라 켐프(호주) 조가 마들레네 삭스트롬-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조를 5&3로 압도했다.

태국도 같은 방식으로 미국을 맞아 싱글매치 1경기와 포섬매치 1경기에서 승리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신예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싱글매치에서 경험 많은 렉시 톰슨(미국)을 만나 두 홀을 남긴 상황에서 3홀 차로 이겼다.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는 포섬매치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강호 다니엘 강(미국)과 싸워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승리했다.

나머지 싱글매치에선 2023시즌 2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을 상대해 1홀 차로 이기며 미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현재 결승에 진출한 태국과 호주는 우승을 다투고, 미국과 스웨덴은 3-4위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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