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향해 눈 찢은 팬에 강경대응…"강력한 조치 취할 것"

안영준 기자 2023. 5. 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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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1)을 향해 눈을 찢으며 인종차별을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적 학대 혐의를 인지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경찰 및 크리스털 팰리스와 협력해 잘못된 행동을 한 개인이 누구였는지 식별하고 있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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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팬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1)을 향해 눈을 찢으며 인종차별을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2-23 EPL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일부 원정 팬들이 손흥민에게 눈을 찢으며 동양인 혐오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됐다. 손흥민은 이를 직접 보고 구단 관계자에게 전하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적 학대 혐의를 인지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경찰 및 크리스털 팰리스와 협력해 잘못된 행동을 한 개인이 누구였는지 식별하고 있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한 첼시 팬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해 토트넘이 조사에 나섰고, 해당 팬은 3년 동안 축구장 출입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던 바 있다.

EPL은 인종차별 금지를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인종차별 행동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는 '스카이스포츠'의 한 해설가 마틴 테일러가 손흥민을 향해 "무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발언으로 공개 사과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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