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우승’ 김민재, 홈 팬들과 우승 파티…피오렌티나전 후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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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27·나폴리)가 홈 팬들과 우승을 함께 즐겼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2-23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한 김민재도 동료, 팬들과 함께 우승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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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27·나폴리)가 홈 팬들과 우승을 함께 즐겼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2-23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나폴리에 입장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이미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경기 뒤 성대한 축하연을 열어 기뻐했다. 올 시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한 김민재도 동료, 팬들과 함께 우승을 기뻐했다.
나폴리는 경기 후 주장 지오반니 디 로렌조를 시작으로 1명씩 호명되며 경기장에 등장했다. 김민재가 들어설 때는 나폴리 홈 팬들이 '킴(KIM)'을 연호하며 그를 환영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빠르게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며 팀이 치른 34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 덕에 나폴리는 34경기에서 단 23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피오렌티나전에서도 김민재는 단단했다. 그늘 평소 호흡을 맞추지 않은 레오 외스티고르와 중앙 수비수로 합을 맞추면서도 걷어내기 10회, 가로채기 2회와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5회 등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김민재가 든든하게 수비를 책임지는 동안 나폴리는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나폴리는 전반 추가 시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빅터 오시멘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다시 한 번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오시멘은 다시 키커로 나서 득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오시멘은 올 시즌 리그 23호골을 기록, 득점 부문에서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19골)과의 격차를 벌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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