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으로 길 찾아요”…서울시, 사물주소 시범사업 추진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5. 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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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신호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가 사물주소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신호등이나 가로등 같은 도로시설물에 위치주소를 적용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8일 도로시설물에 사물·공간주소를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설물에 표시하는 주소정보를 말한다.

서울시는 현재 도로대장시스템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에 주소정보를 적용할 경우 효과적인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소체계 고도화와 주소기반 혁신사업 창출’ 공모에 선정됐다. 서울 자치구 4곳의 사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치구 선정 사업은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구현(서초구) ▲주소 기반 사물인터넷 활용모델 개발(송파구)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배송 인프라 구축(광진구)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강서구)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소정보 인프라 확충과 관련 산업 창출을 위해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치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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