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일정상회담 환영…3국 협력 강화 고무적"
【 앵커멘트 】 미 국무부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의 리더십을 평가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한미일 3국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의 동맹인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 태평양을 발전시키 위해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 주요언론은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11년 역사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중단됐던 미국의 두 주요 동맹국간 셔틀 외교가 다시 궤도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과거의 불만을 뒤로하고 더 협력할 것을 한일 양국에 촉구해온 미국으로서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과거사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한국인이 요구한 분명하고 직접적인 사과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핵 야욕에 대응하고자 한일간에 또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과거사 문제 발언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과를 제공하지 않고 일본의 과거 지도자들의 성명을 강조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한일정상회담 #미 국무부 환영 #3국 협력강화 고무적 #과거사 발언 미흡 #새로운 사과 없어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기시다 ″강제징용 마음 아파…한국과 협력, 일본 총리 책무″
- ″매일 라면만 먹는다″...'60억 코인부자' 김남국 의원, 반전 캐릭터 노렸나
- 故 강수연 1주기, 보고 싶은 최고의 배우 [M+이슈]
- ″사장님 암 걸렸다더니 맛도 암 걸렸네″...배달앱 악성 리뷰에 '공분'
- 비온 뒤 인천 신축 아파트 벽 '와르르' ″부실 시공 확인 필요″
- 한남동 관저에서 부부 동반 '홈파티' 만찬…기시다 내일 출국
- [영상] ″잘 치워봐, 신고해봐″…금연 안내하자 커피 잔 집어던진 중년들
- ″아카라카 표 25만 원에 사요″...대학 축제 '암표' 기승
- '다리 절단해 거꾸로 이식'한 뒤 배드민턴도 칠 수 있게 된 英 남성
- ″한국에서 인종차별 당했다″는 中남성 영상, 조회수 1억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