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년들, 직장 가까운 20~30평형대 아파트 거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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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사는 청년층은 직장과 거리가 가깝고 주거 인프라가 조성된 곳에 있는 20~30평형대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주시가 지난 4월 1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청년층의 주거실태 및 선호 주거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청주시 청년 주거정책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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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에 사는 청년층은 직장과 거리가 가깝고 주거 인프라가 조성된 곳에 있는 20~30평형대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주시가 지난 4월 1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청년층의 주거실태 및 선호 주거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청주시 청년 주거정책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및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 등 총 385명이다.
조사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구 주거실태와 선호 주거환경, 주거정책 방향 등 25개 항목을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흥덕구(33.2%)로 나타났다. 이어 상당구가 24.3%, 서원구 14.7%, 청원구 11.8%였다.
주거 형태로는 아파트가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 12.5%, 오피스텔 7.6%, 연립‧다세대주택 3.1%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9%가 ‘입주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입주 의향이 없다.’라고 답한 사람 중 52.3%는‘주거면적이 좁아서 입주할 의향이 없다’라고 응답해 주거면적이 입주 의사결정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주택평형은 21평~30평(40.7%)이었다. 31평~40평(35.8%), 11평~20평(22.2%)이 뒤를 이었다.
대출금을 제외한 부담 가능한 임대보증금은 1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26.0%),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22.8%)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입지 결정의 중요 요인으로는 ‘직장과 거리가 가까운지’(26.3%), ‘주변에 상권이 조성돼 있는지’(19.4%), ‘주변에 공공편의시설이 있는지’ (16.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 ‘LH 임대주택의 면적이 더 넓었으면 좋겠다’, ‘가성비가 좋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주택이 건립되면 좋겠다’ 등이 있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청년 주거정책 추진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는 LH 등 주택공급 유관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라며 "향후 청년 계층의 요구가 반영된 주택이 건립되는 등 청년 선호도를 반영한 주거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등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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