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워싱턴 선언, 일본 참여 배제 안 해"

2023. 5. 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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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핵협의 그룹 창설을 포함한 워싱턴 선언이 궤도에 오르면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양국이 실시간 공유하는 방안을 실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2일 만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도쿄를 찾은 것에 기시다 총리가 답방한 것으로 '셔틀외교'는 2011년 12월 이후 12년 만입니다.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은 한미 양자간 합의된 내용이지만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 - "먼저 이것이 궤도에 오르면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이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날로 커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기에 양국은 실시간 정보 교류로 함께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안보 협력을 통한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인식이 일치했습니다."

한미일은 앞서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담 때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한 데서 나아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 나라의 안보 공조에 속도가 붙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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