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민주주의 하지 말자.”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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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민주주의 하지 말자."
4월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간호법과 방송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되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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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민주주의 하지 말자.”
4월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간호법과 방송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되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리고 대통령실·국민의힘·검찰 이렇게 국가를 다 운영하겠다, 차라리 이렇게 선언을 하시라”고 덧붙여.
“‘위장 탈당’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28일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한다며 올린 글 중 일부.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해 탈당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시 한동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전념하기 위함이었지 법안 통과가 목적이 아니었다며 “국민의힘이 날조해낸 정치적 선동 프레임”이자 “일부 언론의 가짜 뉴스”라고 말해. “또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도.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것도 현실이에요.”
연극 〈틴에이지 딕〉에서 리처드 역을 맡았던 하지성 배우가 4월28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연극 부문 연기상을 받은 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남긴 메시지. 뇌병변 장애를 가진 그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마이크가 없어서 스태프가 대준 마이크를 통해 수상 소감을 말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또 하나의 서글픈 ‘현실’.
“그들은 공짜 식사를 거절할 처지가 아니라서 여기 온 거죠.”
4월29일(현지 시각)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연례 만찬 행사 연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폭스뉴스 기자들을 향해 던진 농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선거 조작이 있었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해 투표 기기 업체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던 보수 매체 폭스뉴스가 앞선 4월18일 7억8750만 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물게 된 점을 꼬집으며.
“현장에 법과 원칙을 바로세워 각종 편법과 특권은 뿌리뽑고 노동 약자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겠다.”
노동절인 5월1일 대전열병합발전소를 찾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무 중인 노동자를 만나서 한 말. 같은 날 경찰 수사로 압박을 받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의 한 간부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누구를 위하여 ‘법과 원칙’이 울리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노동 약자’를 위한 건 아닌 듯.
“토플로 치면 한 960점대이지 않을까.”
5월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관 출신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을 평가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제일 중요한 건 높낮이 인토네이션인데 기술적인 측면을 완전히 소화하시더라”며 한 말. 토플 만점은 120점인데 960점이라니. 참으로 대단한 ‘1호 영업사원’의 스펙.
“전화 안 받습니까?”
5월2일 서울중앙지검에 일방적으로 자진 출석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로비에서 퇴짜를 맞으며 중얼거린 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준비해온 입장문을 읊으며 약 30분 동안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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