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물든 이탈리아, '철기둥' 김민재와 나폴리, 우승 파티 제대로!

하근수 기자 2023. 5. 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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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마침내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1-0으로 격파했다.

나폴리 팬들은 하늘색 깃발로 스타디움을 빼곡히 채웠으며, 선수들은 우승팀이 누릴 수 있는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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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탈리아가 마침내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나폴리(승점 83)는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렸다.

지난 라운드 이탈리아가 마침내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가 우디네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장장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리그 우승 이후 홈에서 치른 피오렌티나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나폴리 팬들은 하늘색 깃발로 스타디움을 빼곡히 채웠으며, 선수들은 우승팀이 누릴 수 있는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말 그대로 장관이 펼쳐졌다. 관중석에서는 나폴리 클럽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념하는 대형 카드 섹션을 진행됐다. 하늘색 플레어(조명탄)이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승전고도 울렸다. 나폴리는 후반 29분 빅토르 오시멘이 터뜨린 페널티킥(PK)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평소 답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이미 리그 우승이 확정된 만큼 경기력은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는 제 몫을 다했다. 시즌 내내 유지했던 탄탄한 수비와 안정적인 연계를 선보였다. 결국 나폴리는 피오렌티나를 제압하며 승리했다.

축하 퍼레이드가 열렸다. 그라운드 위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우승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순서대로 호명되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모든 예측을 뒤엎고 우승에 성공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았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며 마법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철기둥' 김민재 역시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공신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은 시즌 나폴리는 몬차(35R), 인터밀란(36R), 볼로냐(37R), 삼프도리아(38R)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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