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지경까지'...데 헤아, EPL 골키퍼 중 '최다 실수'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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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불명예를 안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데 헤아는 벌써 4회 실책을 범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한 골키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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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다비드 데 헤아가 불명예를 안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9승 6무 9패(승점 63)로 4위에 머무르며 5위 리버풀과 승점 1점 차를 유지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10승 7무 18패(승점 37)로 15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5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를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 맨유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맨유가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2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건네 받아 오른발로 감았지만 벗어났다. 이번에는 안토니도 나섰다. 전반 7분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왔고 흘러나온 볼을 브루노가 때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맨유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0분 타이럴 말라시아의 크로스가 올라갔고 흐른 볼을 안토니가 왼발로 때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5분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돌파 후 에릭센에게 내줬고 에릭센이 오른발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맨유는 오히려 실책으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다름 아닌 데 헤아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전반 27분 사이드 벤라마가 루크 쇼의 패스 미스를 빼앗아 전진했고 오른발로 때렸고 데 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이를 놓쳤고, 공은 데 헤아의 팔에 맞고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급해졌다. 후반 12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9분 마르셀 자비처, 제이든 산초가 투입됐다. 이어 후반 42분 디오고 달로트와 프레드가 투입되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0-1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데 헤아의 실책이 뼈아팠다. 평범해보이는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데 헤아의 실책은 또 하나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데 헤아는 벌써 4회 실책을 범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한 골키퍼가 됐다. 맨유의 최후방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데 헤아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이 이어지면서 맨유팬들에게 침통함을 안겨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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