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에 '눈 찢은' 관중…토트넘, 인종차별 강경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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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이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것과 관련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한 첼시 팬이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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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이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것과 관련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사건은 후반 44분, 손흥민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눈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동작이다. 심지어 손흥민에게 가운뎃 손가락을 든 관중도 있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한 첼시 팬이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이 첼시 팬은 구단으로부터 경기장 무기한 출입 금지를 당했다.
지난 1일에는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마틴 타일러가 토트넘 대 리버풀전 해설을 하며 손흥민에게 "무술(Martial arts)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인종차별 논란이 이어지자 토트넘 측은 "어떤 것이라도 차별은 혐오적인 일이고, 사회에서나 축구 경기, 팀에서 용납될 수 없다"며 "구단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런던 경찰 및 크리스탈 팰리스와 협력해 해당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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