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평원중의 재간둥이' 김현준, 연맹회장기에서 협회장기 부진 털어낸 비법은?

방성진 2023. 5. 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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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에서 의욕만 앞섰다. 연맹회장기를 앞두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평원중학교가 지난 7일 김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12강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의 경기에서 79-53으로 승리했다.

김현준은 경기 후 "농구를 시작한 뒤 8강에 자주 올라가지 못했다. 8강 진출은 오랜만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 협회장기 때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쳤다. 의욕만 앞섰다. 연맹회장기를 앞두고, 단단히 각오하고 나왔다.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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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에서 의욕만 앞섰다. 연맹회장기를 앞두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평원중학교가 지난 7일 김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12강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의 경기에서 79-53으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송도중학교를 만난다.

권지훈(172cm, F)-김민혁(186cm, F)-최지훈(186cm, F)이 45점을 합작했다. 예선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김현준(165cm, G)도 7점 3리바운드 2스틸에 15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김현준은 경기 후 "농구를 시작한 뒤 8강에 자주 올라가지 못했다. 8강 진출은 오랜만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 협회장기 때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쳤다. 의욕만 앞섰다. 연맹회장기를 앞두고, 단단히 각오하고 나왔다.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강하다. 나를 제외한 3학년 4명의 평균 신장(186.5cm)이 높다. 강팀을 만나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준은 예선 3경기에서 평균 21.7점 7.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7스틸로 펄펄 날았다. 강호 화봉중을 상대로도 26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력을 드러냈다. 여천중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2쿼터까지 16분 10초만 뛰고, 12점 1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스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뒤 퇴근(?)하기도 했다.

"연맹회장기 목표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돌파 후 밖으로 빼주는 패스"라면서도 "패스 센스는 선천적이라기보다 노력으로 키웠다. 연습 경기 경험으로 여유도 생겼고, 시야 역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거침없는 코트 위 활약상과는 다르게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내뱉었던 김현준이었다. 인터뷰는 처음이었기 때문.

"인터뷰는 처음이다. 인터뷰하는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다. 인터뷰를 할 거라는 예상도 못했다. 첫 인터뷰라서 기쁘다(웃음)"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에 오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짧고 굵은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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