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불륜 사실에 ‘분노’→김병철, '차정숙' 생일파티 찾아온 명세빈에 ‘당황’ [어저께TV]

박하영 2023. 5.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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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의 불륜 사실에 흑화했다.

7일에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소식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인호는 최승희(명세빈 분)와 만나 골프를 치며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최승희는 “미술 실기대회에서 은서(소아린 분) 은상 받았어. 한 번 만나서 축하해줘”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인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최승희는 “어떻게 단 한 번도 먼저 만나겠다는 말을 안 해”라며 자신의 딸에게 소홀히 하는 서인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서인호는 “솔직히 은서 눈을 못 쳐다보겠다. 서슬퍼런 눈으로 날 쳐다보는데 어찌나 무서운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승희는 “한 번도 친해지려는 노력을 안 했으니까 그렇지”라며 소리쳤고, 마지못해 서인호는 “노력할게. 은서한테 한 번 만나자고 해. 우리 은서 맛있는 거 사줘야지”라며 만남을 기약했다.

반면 서이랑(이서연 분)과 함께 집에 가고 있던 최이서는 서인호의 식사 약속에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아”라며 의미심장하게 미소지었다. 그렇게 서인호와 최승희, 최은서가 함께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서인호는 “이번 상이 큰 상이라면서? 입시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라며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지만 최은서가 “이랑이랑 저랑 의대랑은 담 쌓아서 마음에 안 드시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서인호는 딸 서이랑이 언급되자 “근데 둘이 어떻게 친해진 거니”라고 물었다. 최이서는 “같은 학원 다니는 거 알고 일부러 접근했다. 아빠 가족이 궁금하고 짜증나니까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인호가 “이랑이한테 전부 이야기할 생각은 아니지?”라며 당황해하자 “그런 질문 하기엔 좀 늦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인호가 설마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서이랑은 함께 있는 세 사람을 바라봤다. 알고보니 최이서가 서이랑을 의도적으로 불렀던 것. 이에 서이랑은 “왜 아빠가 여기에 있어?”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최이서는 “사실은 너희 아빠가 우리 아빠다. 몰랐으면 이제 알았으면 한다. 너 앞뒤 없이 천진난만한 거 되게 짜증났다. 너랑 나 배다른 자매라고. 엄마는 다르고 아빠는 같다고”라고 폭로했다.

충격에 빠진 서이랑이 식당을 박차고 나가자 서인호는 딸의 뒤를 따라 나섰다. 집에 돌아온 서이랑은 할머니 과애심(박준금 분)을 향해 “할머니는 아들을 왜 저렇게 키웠냐. 완전히 잘못 키웠다. 아 축하드릴 일도 있다. 할머니 손녀 하나 더 생겼다. 그것도 나랑 동갑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인호에게 “엄마한테 절대로 얘기하지 마라. 엄마까지 알게 되면 나 진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곽애심은 서인호를 불러 추궁했다. 서인호는 “미국에서 레지던트할 때 승희를 만낫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다가 한국 왔는데 임신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때 정민 엄마도 임신을 해서 제가 뭐 어떻게 못 했다”라고 이실직고 했다. 곽애심은 “그 긴 세월 동안 두 집 살림을 한 거냐”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사실 승희 저희 병원에 있다. 정민 엄마랑 같은 병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애심은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내가 짐승 새끼를 낳았어. 조강지처하고 첩하고 한 병원 아래 있는 거 보면서 밥이 넘어가니”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애미는 이 사실 몰라야 한다. 속였으면 끝까지 모르게 해. 그리고 이랑이 미대가는 거 허락해줘”라며 불륜 사실을 숨기고자 했다.

다음 날, 서이랑은 최은서를 만나 “나한테 멘탈 약하냐고 물어본 게 우리 집 풍비박산 걱정한 거였어? 네가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그거 폭로했다고 쪼르르 엄마한테 이르지 않아. 너나 나나 지금처럼 죽 살면 돼”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폭로하고 내가 그냥 놀고 있을 것 같냐. 우리 엄마는 레지던트지만 너희 엄마는 교수야. 우리 아빠가 너네 아빠라면서 근데 너 괜찮겠어? 엄마는 불륜녀에 아빠는 불륜남. 너는 불륜커플의 딸이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그 시각,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은 서인호와 최승희가 비상구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수술이 끝나고 서정민은 서인호에게 “아버지, 최승희 교수님 잘 아세요? 두 분 부적절한 사이예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서인호는 “이랑이가 그러디? 할머니한테 들었냐”라고 되물었고, 서정민은 “그럼 그게 다 사실이었냐”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이때 서인호가 “같은 남자니까 넌 이해해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뻔뻔하게 나오자 서정민은 더욱 분노하며 “이해하고 싶지 않다. 실망했다”라고 받아쳤다.

그렇게 차정숙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서인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상황. 가족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이 사실을 숨기려 했다. 이에 서인호는 로이 킴에게 찾아가 “좋든, 안 좋든 차정숙이 레지던트 마치는 대로 한 쪽 관게 정리하기로 했다”라며 입단속을 부탁했다. 하지만 로이 킴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제 입이 말을 들을 지는 모르겠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한편, 차정숙은 최승희 SNS를 통해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최승희 SNS를 살펴보는 간호사가 ‘파리’를 언급하자 “이 맘때 파리에 학회 있지 않았냐. 서인호 교수님도 학회 가신다고 한 것 같은데”라며 떠봤다. 이에 간호사는 “서인호 교수님은 이때 학회 안 가셨다. 휴가 가신다고 해서 수술 스케줄 조절하신 거 기억난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차정숙은 직접 최승희 SNS를 살펴봤고, 그러다 사진 속에서 서인호를 발견, 두 사람의 불륜 사실에 오열했다. 이후 흑화한 차정숙은 자신의 생일 파티를 위해 호텔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서인호를 째려봤다. 동시에 나타난 최승희를 목격한 서인호는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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