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 5명중 1명만 공동체 소속감…백인 절반 못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의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여러 인종 가운데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떠올릴 때 응답자의 69%는 중국계를 연상하며, 일본이라는 답변도 54%로 과반을 넘었다.
전체 응답자의 82%가 미국 인구에서 아시아계 비율을 과대 평가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7명의 미국인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이나 정책에 대해 응답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의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여러 인종 가운데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적 추적 연구'(STAATUS)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부터 3월 13일까지 미국의 16세 이상 남녀 5천2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시아계 응답자의 22%만이 미국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백인 응답자의 57%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흑인 응답자의 25%, 라틴계의 24%보다도 낮았다.
미국에서 가장 우대받는 인종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의 51%가 백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흑인(13%), 라틴계(9%), 아시아계(8%) 등 순이었다.
흑인의 경우 차별받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59%에 달했으며, 아시아계가 차별받는다는 답변은 47%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5%는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을 주요한 사회적 문제로 지목했다.
이 같은 공격의 이유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원인 지목(73%)이라는 답변이 가장 큰 지지를 얻었고, 중국 정부의 미국 염탐(47%), 아시아계에 대한 이방인이라는 시각(47%) 등도 거론됐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떠올릴 때 응답자의 69%는 중국계를 연상하며, 일본이라는 답변도 54%로 과반을 넘었다. 한국계가 떠오른다는 답변은 31%로 세 번째였다.
응답자의 78%는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경제적 위협이라는 반응도 전체의 74%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82%가 미국 인구에서 아시아계 비율을 과대 평가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7명의 미국인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이나 정책에 대해 응답하지 못했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부산경찰청 브리핑까지 한 보험사기 사건, 법원서 무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美국방 지명자 성비위 일파만파…'돈 주고 비공개 합의' 인정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