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의 스쿠데토-가드 오브 아너 영광' 김민재, 마라도나-나카타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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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33년만에 '마라도나'에 이어 가드 오브 아너의 영광을 만끽했다.
경기를 앞두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7일 "김민재가 한국에서 작별 인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운명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873억 원)을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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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가 33년만에 '마라도나'에 이어 가드 오브 아너의 영광을 만끽했다. 또 일본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는 6경기 무패 행진(3승 3무)과 함께 26승 5무 3패(승점 83점)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7일 "김민재가 한국에서 작별 인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운명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873억 원)을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외 구단이 경우 바이아웃 조항이 7월 15일까지"라면서 "김민재는 한국으로 나폴리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다만 투어를 마친 뒤 김민재의 소속팀과 리그가 바뀔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전 나폴리 선수단과 함께 가드 오버 아너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얻었다. 33년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그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 선수단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챔피언이 된 것은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90년 이후 처음이자 구단 통산 세 번째다. 세리에A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든 건 최초며, 아시아 선수로는 2000-2001시즌 AS로마에서 활약한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에 이어 두 번째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모든 협상을 마무리 하고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갈 준비를 마쳤다"면서 "선수의 결정만 남았다. 김민재가 결심한다면 나폴리의 한국 투어 직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김민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부진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선두 맨체스터시티 등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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